노래 · 타카마츠 토모리、치하야 아논、카나메 라나、나가사키 소요、시이나 타키 · 헤매는 별, 쌓여가는 외침 · anotherstory_10435
헤매는 별, 쌓여가는 외침
텍스트
치하야 저택 아논의 방
아논............
타키걘 새 밴드를 할 생각이 없었어!
타키다 CRYCHIC를 부활시키려고 했던 짓이라고!
토모리、아논......! ......
타키너랑 라나는 필요 없다면서...... 토모리랑 나를 붙잡아 두려고 이용한 것뿐이야!
아논(......지금까지 내가 해온 건 대체 뭐였지)
아논(밴드 시작하고, 별의별 일이 다 있었는데......)
아논(짜증 나는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논(난 처음부터 필요 없는 존재였던 거야, CRYCHIC를 되살리기 위한 「징검다리」였을 뿐......)
아논(이런 기분을 느낄 바엔, 밴드 같은 거, 시작하지 말걸 그랬나 봐......)
아논......왠지, 이제는 화낼 기운조차 안 나네
아논............
아논......아니, 안 돼 안 돼! 이런 생각 계속 하다간 멘탈 진짜 나가겠어!
아논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자율 연습 안 해도 되고, 손가락 아플 일도 없고, 더 재밌는 일에 시간 쓸 수 있잖아?
아논애초에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싶었던 것뿐이니까, 굳이 밴드 할 필요도 없잖아!
아논......그래! 마음 정리 끝! 자~ 내일부터 뭐 하지~?
아논(......응, 괜찮아. 조금만 더 지나면 분명, 다 끝난 일이라고 웃어넘길 수 있을 거야)
며칠 후
아논오늘도 즐거웠다~! 가보고 싶었던 카페도 가고, 냐무치가 알려줬던 화장품도 구경하고~
아논......아직 시간이 이거밖에 안 됐네. 왠지 요즘 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지네~ 아
아논이왕 이렇게 된 거 방 청소라도 해볼까~ 그동안 통 못 했으니까!
아논일단 이쪽부터...... 아악!
아논으으...... 이거 무조건 새끼발가락 부러졌다...... 아~ 뭐야 진짜~?
아논......기타구나
아논......이제 안 쓸 거니까 치워둬야겠다. 유학 때 쓰던 캐리어 옆에 자리 있었던 것 같은데......
아논(......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아논(늘 그랬던 것처럼 이렇게 내팽개치고...... 내 마음도 그냥 내버려둔 채로......)
아논......뭐, 굳이 지금 당장 치울 필요는 없지
아논......왠지 정리할 기분도 싹 사라졌고, 영상이나 볼까
아논음~ 추천 영상들도 다 거기서 거기네...... 그동안 밀린 것도 거의 다 봐버렸고......
아논「눈물 콧물 쏙 빼는 영화 10선」...... 으음, 패스
아논「인기 크리에이터의 숨겨진 민낯!?」 ......좀 끌리긴 하는데, 어차피 낚시겠지
아논남은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쉽고 확실한 기타 연습법」......?
아논............
아논뭐,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니까. 조금만 해볼까나~
아논......전혀 안 되는데!?
아논......뭐, 인터넷 정보란 게 다 그렇지
아논그냥 잠깐 쳐본 거니까. 이쯤에서 그만할까
아논어느새 밖이 어두워졌네. ......그것보다 손가락이 너무 아파~!
아논어딘가에 반창고 넣어뒀을 텐데~ 있네, 있어
아논............
아논어? 대박, 이거 다 반창고야!?
토모리......응
아논써도 돼?
토모리......응
아논진짜 도망만 치고 살았네. 다시 시작해 보려고 했는데...... 이제 정말 끝났구나
토모리끝나지 않았어......!
아논......응?
토모리아논 짱이......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어......!
토모리그래서...... 그랬는데! ......!
아논(......왜 이런 게 떠오르는 거지. 이제 상관없는 일인데)
아논......하아~
아논......조금만 더 해볼까
아논(이제 와서 이런 게 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아논(그래도...... 아주 조금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