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드림 어게인!
텍스트
비올라앗, 죄송해요
인터뷰어괜찮아요
포포비올라가 알림을 안 꺼놓다니, 웬일이야
벨맨날 깜빡한다고 혼나는 건 우리인데 말이야~
후지미 야코
후지미 야코만나고 싶어요
후지미 야코그 가게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비올라............
인터뷰어비올라 짱, 괜찮아요?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으세요?
비올라아뇨, 전혀요!
비올라장난감 다 놀았으면 정리해야지~ 라는 문자였어요......
미야코............
마루 군미야코, 시간 다 됐어
미야코!!
미야코......기다리기만 해서는
미야코운명을 끊어낼 수 없어
후지미 야코
후지미 야코멈춘 시간을 다시 굴러가게 하겠어
비올라......?
미야코비올라 씨
비올라!
미야코기다리고 있었어요
비올라......미야코 씨
비올라연락 많이 줬는데 미안해. 요즘 일이 너무 몰려서......
미야코알고 있어요
비올라......?
미야코소속사에서 2, 3일 내내 장편 인터뷰나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고 계시잖아요
미야코그러니 제 연락을 못 보시는 건 당연하죠
미야코그래서 일 끝나는 시간에 맞춰 퇴근길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비올라......
미야코자리 좀 바꿀까요?
비올라미야코 씨, 나 통금 시간이 있어서......
미야코비올라 씨
미야코저는 당신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비올라......
비올라왜 지난 일처럼 말하는 거야?
미야코이제 과거로 남겨두고 싶으니까요
미야코당신이 저에게 보여 준 꿈은 행복했어요
미야코그때 봤던 빛은 진짜였다고 지금도 믿고 있어요...... 그건 감사하게 생각해요
미야코비올라 씨가 제 작품을 읽고 느끼신 건 틀리지 않았어요
미야코설령 그게 다 거짓이었다고 해도요
비올라......거짓 같은 거 아니야
미야코저는 영혼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고 믿었거든요
비올라선생님은 빛나는 사람을 싫어하시죠
비올라처음부터 가지지 못해서, 아무리 애써도 그 반짝이는 빛은 가질 수가 없고
비올라......
비올라그건 내 진심이었어
미야코저 또한 그것만큼은 믿고 있어요
비올라그럼......
미야코아마 저희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비올라......맞아. 그것도 진심이야
미야코하다못해, 저희가 조금만 다른 상황에서 만났더라면
비올라그런 방식으로밖에 만날 수 없었어
비올라......이렇게나 아쉬워하면서 날 두고 혼자서 가버리는 거야?
미야코그렇다면 왜 그런 영상을......!
비올라필요했으니까
비올라폭력적인 반짝임 앞에서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비올라너도 알잖아? 진짜 앞에서 비올라가 빛나려면 이럴 수밖에 없다는 걸
미야코......당신은 충분히 빛나고 있어요
미야코당신한테 끌려서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렇게 느껴지거든요
미야코라라라라 걸즈의 캐릭터성을 아낌없이 발휘한 기획에, 영상을 중심으로 한 활동 방식
미야코페어리부케에서는 실패를 교훈 삼아 멤버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어느 정도 자유를 주면서 개인 방송을 위주로 팬을 모으고 오프라인 이벤트 노출을 조절해 희소성을 높였죠......
미야코다만 이번엔 멤버들이 SNS를 자유롭게 써 준 덕분에 이렇게 비올라 씨를 기다렸다가 만날 수 있었지만요
비올라......
미야코저는 속이 텅 빈 사람이에요
미야코스스로에게 자신 있는 구석이 단 하나도 없어서 저라는 사람을 표현할 수 있는 말조차 떠오르지 않죠
미야코제 작품에도 자신이 없어요. 영혼을 깎아 가면서까지 그리고 있는데 말이죠
미야코그래서 늘 SNS에 올라오는 글들을 찾아보고는 혼자서 웃고 울면서 밀려오는 감정에 휩쓸리기만 했죠
미야코당신은 제가 원했던 모든 걸 주었어요. 자신감, 확신, 아주 잠깐이나마 빛날 수 있었던 후지미 야코까지요
미야코하지만 전 서툰 사람이라서
미야코텅 비었던 속이 채워졌다는 사실에만 취해서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게 되거든요
비올라무언가에 푹 빠진다는 건 멋진 일이잖아......
미야코안 돼요
미야코그렇게 되면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못 하게 되니까요. 그저 지난 일들만 끝없이 되짚어보게 돼요
미야코그래서 생각을 정리해 봤어요. 제 본질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창작 활동이라는 답을 내렸죠
미야코저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요
미야코제 인생에서 이것 하나만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미야코저는 이야기 쓰는 걸 좋아해요. 이것만큼은 진짜예요
비올라............
미야코저 혼자 몰입해서 하는 작업도 좋아하지만 뮤타입 멤버들과 맨 처음부터 곡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즐거웠어요
미야코그렇게 느낄 수 있었던 저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을 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머릿속에 떠오르더라고요
미야코......동시에 당신과의 이야기를 작품에 녹여내 버리고 말았죠
미야코이건 안 돼요. 정말로 큰일이에요
미야코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속이 채워지면 똑같은 일만 계속 되짚어보게 되거든요
미야코창작자로서 그건 실격이에요. 제 말 이해하시겠어요?
비올라아니......
미야코
미야코제 작품을, 제 영혼을 이해해 주신 거 아니었나요? 그냥 이해하는 척하셨던 건가요?
비올라......너도 알잖아?
비올라우리는 누구보다 잘 해낼 수 있어
비올라우리 함께......
미야코바로 그게......
미야코
미야코난! 뮤타입이 될 거야!!
미야코생각하는 방식도, 사는 방식도, 살아온 세상도 완전 딴판인 데다 시끄럽고 짜증 나고 막무가내라서 열받지만 그것까지 전부 다 끌어안고 갈 거야!
미야코같이 있으면 말도 안 되게 귀찮지만 그래도 그게 좋아!
미야코텅 빈 사람에겐 텅 빈 사람만의 방식이 있어
미야코난 저 시끌벅적한 녀석들과 이런저런 일들을 겪어 나가면서 스스로를 직접 채워 나가겠어
미야코증오든 슬픔이든 상관없어. 왜냐고? 그게 다 창작으로 이어질 테니까!
미야코난 이제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 모든 번뇌를 버리고 창작 활동에 내 모든 걸 바치겠어!!
미야코그게 바로 나!
미야코
미야코임! 병! 투! 자! 개진열재......
미야코
비올라............
미야코............
미야코오늘 바쁘신 와중에 불러내서 죄송했습니다. 제가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이만
미야코하아, 하아...... 말했다...... 진짜 말해버렸어......
미야코헤헷......
미야코......!
미야코오~~~~!!!!!
비올라.........
비올라......반짝반짝......
아라레나카마치 아라레라고 해! 꿈은 다 같이 노래로 수다 떠는 거야!
비올라수다?
아라레응! 내가 노래를 부르면 다들 웃기도 하고 환호도 해주잖아?
아라레그게 다~~ 하나로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노래로 수다를 떨 수 있게 되는 거지!
비올라......!
비올라............
아라레히익~ 사람 진짜 많았어~! 아침 전철은 서 있을 자리 찾는 것도 힘들다니까~
리츠요전에 것만 탔어도 좀 여유로웠을 텐데
아라레으응~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몸이 안 따라줘~
리츠참, 가사는 좀 어때?
아라레으음, 유노짱 씨가 재촉하고 있긴 한데......
리츠그렇구나......
라키아라레 짱, 릿 짱
아라레、리츠!
라키좋은 아침~
보타좋은 아침~
아라레좋은 아침~!
라키그거 봤어! 「미리 보는 컬처!」
보타노래 진짜 좋더라
아라레꺄아~~~~~~~~~
리츠들어줬구나
라키당연하지
아라레아이참, 부끄럽게~
라키좋은 의미로 분위기가 싹 바뀐 느낌이랄까?
보타다 같이 부르는 노래 같아서 좋았어
라키최고였어!
아라레으아아~~~~~~~~~~~~~
리츠곧 공연하는데 둘 다......
보타당연히 가야지~
아라레~~~~~~~~~♡
라키가긴 갈 건데, 전에 전화로 말했던 일은 이제 괜찮은 거야?
보타그 영상 말이야!
아라레아, 매니저 님이랑 잘 얘기했으니까 괜찮아!
라키그렇다면 다행이고
보타공연 엄청 기대된다~
리츠응
아라레으으~~~~~~~!
아라레、미야코잘 먹었습니다
유노괴로워
아라레또 참치 짱 보러 가는 거예요?
유노아니야
노노카오후에 체육 시간이라서 그래~
유노말도 안 돼. 솔직히 체육 활동 같은 거 없어도 살아가는 데 문제없잖아? 숨만 쉬어도 체력 소모하는데
미야코격하게 동의하는 바입니다
노노카노노 짱은 몸을 쭈~욱 늘리는 거 좋아~
유노난 절대 무리야
노노카그럼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건!
유노그건 더 무리야
유노인간의 몸은 갑자기 움직이도록 설계되지 않았어. 체육 활동을 하려면 최소 일주일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둬야 한다고
아라레알죠, 완전 알죠
노노카아라레 짱은 운동 잘하지 않나~?
아라레달리는 건 빠르지만 다른 건 완전 영 아니라서요~
리츠그 만화 그림체가 엄청 예쁘네요
미야코모르시나요? 「스나피 짱」이라고 하는데요
리츠네
미야코그거참 잘됐네요. 읽으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테니까요
리츠오오......
미야코어제 발매된 17권이 정말 잘 나와서 강력히 추천합니다
리츠17권...... 꽤 되네요
아라레눈 깜짝할 사이에 다 읽어버릴걸? 그도 그럴 게 설마 1권 첫 장면부터 읍!
미야코아라레 씨, 그건 정말로 하면 안 되는 스포잖아요
아라레읍, 으으읍~
유노......
노노카♪ 유노 짱, 사탕 먹어~
유노응, 고마워
미야코「미러클 드럼☆스나피 짱」 꼭 읽어보시길
아라레푸하앗! 우리 집에 전권 다 있으니까! 들렀다 가!
리츠응
리츠아, 유노 씨, 옷 안 갈아입어도 괜찮아요? 곧 체육 시간인데......
아라레앗, 슬슬 가야겠다
유노괜찮아, 안에 입고 왔으니까
리츠네? 체육복을요?
미야코!
노노카바지도?
유노아무래도 상관없잖아
미야코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유노......싫어
노노카이따 체육 시간 끝난 기념으로 수고 파티하자~!
유노어? 오늘 당장?
리츠좋네요
노노카미야코 짱!
미야코마감도 끝났으니까, 합시다
노노카예이~
유노오늘 저녁에 연습 있잖아
노노카그 전에 끝내면 되지!
아라레저, 저기~
일동?
아라레나름 중대하고 진지하게 상의할 게 좀 있어요
노노카무슨 일인데
아라레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일들 말인데요 아무래도 제가 무언가 제대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유노난 찬성이야. 여기서 가만히 있는 게 더 아니지 않아?
아라레으으~ 근데 뭘 어떻게 설명해 드려야 할지 전혀 감이 안 잡혀서요~
리츠......
리츠아라레 짱, 그거는?
아라레그거라니?
리츠저번에 바다에서 쓰고 있던 SNS 계정......
리츠아라레 짱이 그랬잖아,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들을 거기에 다 남겨뒀다고
아라레에이, 그런 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
리츠분명 도움 될 거야. 그 계정에는 아라레 짱의 진심이 담겨 있잖아
아라레......
아라레......응, 그럴지도 몰라
아라레내가 보내왔던 다양한 「지금」이 다 적혀 있으니까
리츠그 글들 중에서......
유노미안한데 지금 무슨 얘기 하고 있는 거야?
아라레아, 어어...... 이거 말하는 거예요
유노、노노카?
아라레온종일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을 때부터 쓰던 계정인데......
아라레남들과 말 한마디 못 나눴던 만큼...... 여기에 혼잣말하듯 다 털어놓았거든요
미야코오히려 속사정을 보여줘서 대중을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전략이에요
미야코징징거리고 동정표를 사는 건 질색이지만, 이런 경우엔 곡으로 승화시켜서 여론을 유리하게 조작하는 것도 묘안이죠
유노너 캐릭터가 좀 바뀐 거 아냐?
미야코저는 어디까지나 저일 뿐입니다
노노카진화했네!
아라레......네
아라레저한텐 이제 이건 필요 없어요
아라레전 이제 세상 밖으로 나왔으니까, 혼잣말들도 밖으로 꺼내주고 싶어요
유노가사로 쓸 수 있겠어?
아라레네!
매니저그러니까, 가사랑 같이 비공개 계정도 풀어서 공개하고 싶다는 거지?
아라레네
아라레그래서 회사 차원에서 해도 될지~ 안 될지~ 이런 상황인데요~
매니저괜찮은 것 같은데?
아라레해도 돼요!?
매니저물론이지. 나카마치 씨 본인이 「지금」의 진심을 가사로 쓰고 싶다고 마음먹었다면야!
노노카응응
아라레그럼!
매니저하지만! 리스크 관리는 확실하게 해야 하니까. 일단 그 계정에 올린 글부터 확인해 보자
아라레네!
아라레......
아라레......잠금 해제!
아라레와~~~~~~~~~~~~~~!???
노노카와~~~~~~~~~~~~~~~~
매니저양이 어마어마하네
아라레무, 무려 1년 치 분량이라서요......
유노이거 너무 속마음 그대론데? 진짜 괜찮겠어?
아라레당연하죠!
리츠......「여긴 아무도 없으니까 실컷 떠들 수 있어」
노노카「나한텐 노래밖에 없으니까」
미야코「이게 내 수다 계정이라는 걸 들키면 안 돼」
리츠「나로 사는 걸 그만두자」
아라레지금은 온전한 나니까 괜찮아!
리츠응
유노「커튼을 열었다. 하늘이 이렇게 파랬었구나」
미야코「선생님, 연재 시작하시는구나. 기쁘당」
마루 군미야코 얘기하는 건가!?
미야코그런가 본데?
노노카「소속사 동기? 분들과의 첫 만남 두근두근」
노노카이거! 노노 짱이랑 멤버들 얘기네!
아라레꺄아~~ 부끄러워~~
리츠부끄러워할 거 없어
노노카노노 짱도 그때 엄청 두근두근거렸어!
유노「오늘부터 뮤타입이 되었다. 새로운 인생이다」
리츠「밴드는 무리야!」
노노카「그래도 내 노래를 엄청 좋아한다고 해줬을 때 정말 기뻤어!」
미야코「꿈은 파워! 꿈은 파워! 이하 반복」
노노카「마주치고 말았다. 볼 면목이 없어. 내일부터는 다른 길로 다녀야겠어」
리츠「사실은 하고 싶은 말이 잔뜩 있는데」
아라레내 스스로 공개하긴 했지만, 역시 너무 부끄러워~
아라레아......
아라레............
아라레나는, 제대로 말할 수 있어......!
뮤타입 공식 계정신곡! 「In my Words」 나카마치 아라레 작사입니다! 아라레가 여러분에게 곡과 함께 한 가지 더 전하고 싶은 게 있나 봐요
나카마치 아라레쑥스럽지만 그동안 몰래 적어 왔던 제 진심을 가사로 썼습니다. 들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tadamar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