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 호우카 2
텍스트
차고 앞
호우카흠, 흐음......♪
나츠메......뭐야, 너 혼자야?
호우카어머, 나츠메 씨. 안녕하세요. 지금 열 테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호우카흠, 흐음......♪
나츠메묘하게 기분 좋아 보이네. 뭐 좋은 일이라도 있어?
호우카네. 요 며칠 연습 쉬는 날이었잖아요
호우카그래서 오늘, 오랜만에 호타루 씨의 음악을 온몸으로 만끽할 생각에......♡
나츠메또 뭔가 이상한 소릴 하네......
호우카자, 열렸어요. 들어가세요♪
호우카흠, 흐음......♪
나츠메............
나츠메있잖아, 호우카
호우카네. 드럼 세팅이라면, 이제 곧 끝나요
나츠메그게 아니라. 너 말이야, 왜 드럼 치는 거야?
호우카......? 왜냐고요?
나츠메그게. 우리 처음 만났을 때, 다른 밴드에서 보컬 했었잖아
나츠메이쪽에 빈자리가 드럼밖에 없어서...... 뭐 그런 식으로 말했던 것 같은데
호우카아하하, 맞아요. 그랬었죠
호우카카나타 씨의 노래를 듣고도 감히 같은 파트를 지망할 만큼, 제가 분수를 모르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나츠메뭐, 하긴 그래
나츠메근데, 보통 그렇게 확 바꿔? 보컬에서 드럼이라니, 완전 다르잖아
나츠메넌 원래 보컬로도 꽤 인정받았잖아, 근데 그걸 포기하면서까지 파트를 바꾼다고? 나 같으면 절대 안 해
호우카글쎄요...... 확실히, 전혀 경험이 없는 악기로 바꾸는 건 힘들었어요
호우카그래도...... 어떻게든, 카나타 씨랑 같이 밴드를 하고 싶었거든요
호우카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어떻게든 맡아서 한 거랍니다♪
나츠메......겨우겨우 해낸 수준은 아닌 것 같던데
호우카어머, 영광이네요♪
나츠메참 나...... 왜 이런 녀석한테 드럼 재능이......
호우카......어머. 이건 재능 같은 게 아니에요. 그냥 제 적성에 잘 맞았을 뿐이에요
호우카밴드의 버팀목이 돼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것...... 그런 역할이 제게 맞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나츠메최근엔 받쳐주는 건 뒷전이고, 호타루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 같던데?
호우카후후, 들켰나요♪ 그야 저한테 드럼 자리는, 특등석이거든요
호우카눈부시고도 아름다운 재능의 빛이, 관객들을 향해 반짝이는 걸 코앞에서 볼 수 있다고요
호우카제 나름의 특권...... 이라고나 할까요♡
나츠메......하아
나츠메진짜, 너란 녀석은 당최 알 수가 없다니까......
호우카제가요? 그냥 얌전하고 성실한, 지극히 평범한 여학생일 뿐인데요?
나츠메......뭐, 됐어. 어쨌든 공연은 제대로 해내고 있으니까
호우카네.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