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 & 타키 3
텍스트
RiNG 카페테리아
타키어서 오세요...... 뭐야, 소요네
소요뭐야라니...... 무례한 점원이네
타키굳이 친절하게 대할 필요 없잖아. 그래서? 무슨 일이야?
소요딱히? 그냥 뭐 좀 마실까 해서
타키흐음. 그래서 뭐로 할 건데?
소요늘 마시던 걸로 할까
타키늘 마시던 거라고 하는데 날마다 얼그레이랑 다르질링에서 왔다 갔다 하잖아
소요타키 짱은 참...... 뭐, 됐어. 그럼 얼그레이 따뜻한 걸로
타키얼그레이, 따뜻한 걸로, 알았어
소요앗, 타키 짱. 잠깐만
타키또 뭐 시키게?
소요그게 아니라. 가능하면 갓 끓인 물로 우려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타키왜?
소요홍차가 맛있어지는 비결이야. 집에선 항상 그렇게 하거든
타키우리 가게엔 우리 가게만의 방식이 있어
소요그러니까 타키 짱이 있을 때 부탁하는 거잖아. 평소엔 이런 말 안 하잖아?
타키하아......
소요무시당했나 봐. ......일단 과제나 하자
소요............
타키얼그레이, 따뜻한 거
소요평소보다 조금 시간이 걸렸네
타키뭐야? 불만이라도?
소요아니, 별일이다 싶었을 뿐이야. 그럼 잘 마실게
소요............어라?
소요......혹시, 그렇게 해준 거야?
타키딱히. 마침 물 끓일 타이밍이었을 뿐이야. 다음에도 이렇게 우려준다는 보장은 없어
소요그래도 말대로 해 줬네. 고마워
타키......그래, 뭐
소요후후훗
타키왜 웃고 그래?
소요아니, 뭔가 기분이 좋아서
타키?
소요타키 짱, 평소엔 전혀 안 그러면서 점원일 땐 말 잘 들어주는구나~ 싶어서
소요그런 면은 참 솔직하달까...... 후후
타키......해 주는 게 아니었어
소요......후훗. 또 타키 짱이 있을 때 올까
소요......음, 맛있다